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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은행 오디세이] 은행, ‘돈이 모이는 곳’인가 ‘돈을 바꾸는 곳’인가
1896년 미국 대통령선거 포스터. 은화와 금화의 교환비율을 16대 1로 유지하느냐, 마느냐가 최대 쟁점이었다. 은 구두를 신은 소녀가 등장하는 동화 『오즈의 마법사』는 그 비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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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은행 오디세이] 해방 직후 벌어진 위폐 사건 계기로 한국은 반공사회로
베른하르트 작전을 소재로 해 2007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‘카운터페이터’. 나치친위대 소속 베른하르트 크뤼거 소령은 140여 명의 인쇄기술자들을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로 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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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중기·대장간 … 한나절 쇼였다
2010년 2월 10일 오전 10시.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 복원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열렸다. 이날 누각 상단에 가로로 놓인 목재인 평방을 해체하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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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산율 전국 1등 다투는 강진·진안
전북 진안군 원단양마을에 사는 필리핀인 에니다 앨로씨(왼쪽 셋째)와 길리다씨가 진안읍 공원을 찾아 자녀들과 여가를 즐기고 있다. 진안군에는 이같이 자녀를 여럿 둔 이주여성들이 많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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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만 명 몰렸던 미륵도엔 매물 전단만 …
조선업체 신아sb의 경남 통영 조선소에서 마지막으로 수주한 배(사진 뒤쪽) 마무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. 앞쪽은 원래 통영 일대 조선소에 부품을 공급하던 업체가 있던 자리이나 경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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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기에 강한 BMW 모델 라이트호퍼 ‘꿀벌 리더십’
노버트 라이트호퍼 BMW 회장. [블룸버그] 노버트 라이트호퍼(56) 독일 BMW 회장의 ‘꿀벌 리더십’이 주목받고 있다. 회사·근로자·소비자·정부 할 것 없이 근시안에서 벗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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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당 100원 싼 ‘알뜰 주유소’ 1300개 만든다
내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 석유공사가 기름을 대고 도로공사가 직영하는 ‘알뜰 주유소’가 등장한다. 마진과 비용을 줄여 인근 주유소보다 휘발유를 L당 70~100원 싸게 팔 예정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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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] 사대교린
조선의 외교는 명·청과는 사대(事大)하고 일본·유구 등과는 친한 이웃으로 지내는 교린(交隣)정책이 핵심이었다. 이 사대교린(事大交隣)은 굴욕외교가 아니라 조선에 실질적 이익을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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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서 가장 싼 주유소 거리, 연희로 1.5㎞의 비밀
서울 연희동의 기름값은 서울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다. 연세주유소의 경우 휘발유를 1947원에 팔고 있다. [김태성 기자] 서울 연희동의 기름값이 수상하다. 서울시내 한복판에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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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스코, 납품업체 원가절감 보상금 300억 넘을 듯
정준양(가운데 정장)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말 광양·순천 지역 2~4차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. ‘중소기업이 원가절감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면, 포스코가 함께 개발해 수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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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R&D인력 229만 명, 한국 추월
“중국의 인재 경쟁력이 양적·질적으로 한국을 추월했다.” 삼성경제연구소가 29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. 배경은 이렇다. 중국의 연구개발(R&D) 인력은 229만 명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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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도 포기한 ‘D램 특허전쟁’ 하이닉스는 11년 만에 웃었다
반도체 업계의 ‘10년 전쟁’이라 불리던 ‘하이닉스-램버스’ 소송에서 하이닉스가 이겼다. 15일 하이닉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고등법원은 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술업체인 램버스를 상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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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령 1억7909만원, 장관 1억209만원
올해 공무원 임금이 5.1% 오른다. 2009년, 2010년 동결된 이래 3년 만의 인상이다. 행정안전부는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‘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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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꽝~꽝” 순식간에 민가 5채 날아가 … 주민들 “6·25 끝나고 이런 전쟁 상황은 처음”
23일 오후 연평도는 전쟁터였다. 군부대뿐만 아니라 민간인 거주지까지 포탄이 떨어지자 연평도 주민들은 혼비백산했다. 북한이 포탄을 발사하기 시작하고 27분이 지난 오후 3시1분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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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상품권
요즘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금 못지않게 인기를 끄는 선물이 있습니다. 뭔지 아세요. 정답은 바로 상품권이랍니다. 상품권 하면 흔히 백화점 상품권을 떠올립니다.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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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지행정 잘 한 전북 ‘최우수’ 서울은 환경분야서만 ‘우수’
2006년에 한국으로 시집 온 중국인 주샹란(25)씨는 대구시 서구에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·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.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‘다문화가족 리더스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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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파워리포트] “잘 해보자” 신설한 지방공기업 16곳 모두 ‘부실’ 판박이
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들어설 문화복합돔의 조감도. 안산도시공사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돔구장과 함께 단원구청과 보건소로 이뤄진 공공청사와 지상 50~59층 높이의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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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권 수해 가구 지원 100만원 → 200만원 늘려
정부가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200만원씩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. 안병윤 행정안전부 재난대책과장은 27일 “피해 주민에게 재난지원금 100만원, 의연금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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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자 허덕이며 공사채 남발 … 책임지지 않는 지방공기업
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이 위험수위에 달했다. 부채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해도 직원들에겐 남의 일이다. 오히려 수백만원의 성과급을 뿌리고 임금은 대폭 올렸다. 빚더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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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뉴스 인 뉴스 97만 명 공무원 세계
행정안전부는 2015년에 선발되는 5급 공무원의 절반을 민간 전문가로 뽑겠다는 ‘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’을 최근 발표했습니다. 국가공무원법이 도입된 지 61년 만에 고시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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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자 경제뉴스] STX그룹 올 하반기 총 2300명 채용 外
기업 STX그룹 올 하반기 총 2300명 채용 STX그룹이 올 하반기 총 2300명을 뽑는다. ㈜STX를 비롯해 팬오션·조선해양·중공업·에너지·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대졸 신입 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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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‘비리 몸통’ 지자체 위원회] 진화하는 업체 로비 … 피하는 방법도 진화
인허가를 얻기 위해 로비를 하려는 자와 이를 피하려는 위원들의 머리 싸움은 치열하다. 로비 방법 중 가장 흔한 것이 ‘일상 관리’다. 건설업체의 경우 공사 인허가와 관련된 위원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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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체적 관리 부실…정·관계 로비설까지 번진 ‘4대 국새’
국새(國璽) 제작 후 남은 금의 사용처를 둘러싼 의혹이 정·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. 국새가 제작된 지 2년 반이 지난 시점이다.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관리가 총체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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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alk Holic] “환경운동가들이 따로 있나요”
안충덕씨는 강서구 가양동에서 강남구 논현동까지 왕복 40㎞를 자전거로 출퇴근한다. [김도훈 인턴기자]13일 오후 6시 서울 반포 한강공원. 몸에 달라붙는 사이클 복장을 한 사람들이